버스 안에서 나는 어떤 일로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잠시 신호 대기 중, 어느 한 여인의 한가로운 걸음을 보았다. 굳이 장미넝쿨이 있는 계단을 천천히 오르고 있었다. 잠시 내가 그녀가 되어 보기로 했다.
작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