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 물범 녀석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 곳 저곳 헤엄쳐다니는데 우리네 신세는 정교한 경계선에 막혀 꼼짝달싹 못합니다
작가소장
분단국가 한반도는 바다도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물을 칼로 자를 수 없지 않는가.
물고기, 물범 등은 수시로 월북·월남을 일삼는다. 그들을 감옥에 가둘 수 없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