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를 할 때마다, 마지막 마무리는, ‘찝찝하게 들어올리기’입니다.
씽크대 배수구에 걸려버리는
온갖 버려진 음식들, 미끈거리는 그 찌꺼기들
언제나 낯설지요
왠지 내키지 않는 맛사지 크림처럼 말입니다.
작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