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가 뱃속의 그 아이구나. 그저 어리둥절. 붉고 쭈글한 얼굴에 가느다란 팔다리 불렀던 배가 아직 꺼지지 않은 그녀는 어설프게 아이를 안아본다.
엄마가 될 준비가 덜 된 어느 엄마가 있습니다.
벌겋고 못생긴, 그리고 꼬쟁이처럼 가는 아가의 연약함이 힘에 겨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곧 그 아이를 사랑하게 되겠죠. 틀림없이.
개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