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없는 김밥천국 한켠의 테이블. 눈썹문신한 제법 쎈 이미지의 한 여인, 반백의 한 꾸부정한 남자를 나무라듯 충고하고 있다. 반말의 그 여인으 목소리는 걸걸하기까지 하다. 반백의 남자 말이 없다.
얼핏 본 낯선 이들의 대화 장면에서도 권력관계를 엿보게 된다.
개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