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중 공항에서 만난 초로의 여인. 그녀의 모습은 화려하고 강렬했다. 찢어진 청바지와 손과 발을 강조한 악세사리의 그녀는 지친 여행객들의 시선을 모을 만 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내내 그녀는 호기심 어린 눈동자로 주변사람들을 둘러보며 미소 짓곤 했는데, 그녀의 순진한 미소는 잦은 성형수술로 부은 얼굴조차 정감 있게 보이게 했다.
작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