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마구 사지 절단 된 산 들. 너무 슬퍼 울다 울다 이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어느 폭설 내린 날 함부로 깊은 산에 오만하게 들어간 이들은 꼼짝도 못한 채 쭈욱 쭈욱 미끄러지고 있었다.
작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