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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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de
    b17p02613
  • date
    2017
  • title
    꽉 Clench
  • SIZE=height×width ( cm )
    162.2×130.3
  • Material
    Acrylic on canvas

[b17p02613] 2017_꽉_Acrylic on canvas_162.2×130.3cm.jpg

 

 

작가소장

 

 

꽉 손으로 움켜쥔다. 서로가 서로를 부서지도록 움켜쥔다.

주변의 스산한 풍경 속에서 그들은 더 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서로 부숴 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서로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저주라도 하려는 듯. 

주변의 괴이한 식물들은 폭발하듯 날을 세운다.

 

핵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들은 챙챙 소리를 내며

고압선을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