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정한 친구들
내 작업실 구석구석에서 자리 틀고 앉아 참견도 하고 응원도
하는 고마운 내 친구들
1.고2때 부터 인연을 맺은 클래식 기타
(포크 송 용으로 사용 하지만)
부러진 네크는 초강력 본드가 지탱해 주고 있다
몇 주동안 방치되기 일쑤지만 변덕스런 내 감성을 변함없이 맞춰
주는 변함없는 친구)
2. 5센티미터 남짓. 그러나 나이는 나랑 비슷한 대단한 연륜의
고양이
3. 광주 시립미술관 하정웅청년작가 초대전에서 받은
일본 목조 인형. 단순하지만 그렇다고 허술하지도 않는 묘한
친구
4. 나의 손 나의 발
5. 이곳 저곳 옮겨다니며 반으로 줄어 버렸지만
매일 매일 내 작업의 조력자. 나의 뮤직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