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미국여행 중 나바호 자치구역에서 찍은 사진이다.
보통 모뉴먼트 밸리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본격적인 장소에 앞서 들어가는 진입구 쯤에서 찍은 것이다.
매번 이상한 시동소리로 우리를 불안하게 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달려 준 렌트카에
탄 채 포즈를 취해보았는데
건조한 날씨와 추위 때문에 실상은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척박한 땅의 붉은 흙먼지와 거대한 바위들은 사진으로 도저히 표현되지 않는
신성함을 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