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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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Navajo Nation's View Hotel안 복도 어디에서 목걸이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다. 
이 호텔은 모뉴먼트 밸리 속에 지은 것으로 밤에는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와 쏟아질 듯한 별을 
볼 수 있었다. 큰 맘 먹고 거금을 투자해 1박을 했었고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또 그 이익은 나바호 원주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형태라 내 맘이 조금은 편할 수 있었다. 

내 뒤의 벽에 걸린 사진 속에 한 여인이 있다. 
시간이 흘러 이 사진을 다시 보며 이 또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미타쿠예 오야신-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화이트 수우 족의 인디언인 '이끄는 구름'에 의하면, 
"우리 인디언들은 이 세상과 우주 전체를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의 영원한 순환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 순환 속에서 인간 역시 하나의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 물소와 코요테는 우리의 형제들이고, 새들은 우리의 사촌들이다. 작은 개미와 벼룩조차도, 그리고 당신이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들꽃 
조차도 우리의 친척들이다.우리는 기도를 드릴때 항상 '미타쿠예 오야신'이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