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안윤모, 전영근, 방정아
금정점 2010.7.21-8.14,
해운대점 2010.8.20-9.8
부산의 푸른 바다가 자주 등장 하곤 하였던 방정아 작가의 그림속에 이국적인 붉은 땅과 산, 다양한 피부의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여행의 경험과 기억을 떠올리며 작가가 이방인으로서 경험한 새로운 세계, 하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그녀만의 재치로 포착해낸 그림들이 선보인다. 친근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안윤모 작가의 그림, 파란 하늘 아래로 하얀 구름이 떠다니는 낮과 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른 밤길을 동행해온 한 커플의 부엉이가 네 개의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리와 마주 서 있다. 무언가 발견한 듯, 입술의 표정은 읽을 수 없지만 넥타이를 매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 그들에게 귀를 기울여 본다. 전영근 작가의 그림 속에는 수박, 물놀이용 튜브와 낚싯대. 돗나리와 책들, 흘러내릴 슷 속이 보이는 짐꾸러미들이 조그마한 자동차 위에 매달려 있다. 맑은 날이나, 비가 올 때나, 논길과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온 작은 자동차에 짐을 싣고 우리도 함께 여행을 떠나본다
소울아트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