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해운대 백사장 SK 파빌리온
기간;2006.9.16~11.25
초대작가;중국, 대만 ,일본 ,한국,미국, 영국의 작가 170여명
전시감독;류병학(재독 독립 큐레이터)
커미셔너;김정연,미나토 치히로,빅토리아 루
"미술이 없어도 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쟎니?" 이 진술은 우리에게 은영중 남아있는 생활미술 혹은 실용미술의 잔재를 암시한다. 이를테면 이 진술은 미술이 생활에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일상세계 속에서 호흡했던 장구한 한국미술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수용된 서구미술로 인해 점차 일상세계와 단절하기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미술은 '미술을 위한 미술'이기를 꿈꾸게 되엇던 것이다. 허나 미술의 독립을 위해 지불한 대가는 일상세계와의 '이별'이었다.적어도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생활공간을 풍요롭게 했던 미술은 오늘날 우리에게 전혀 주목받지 못하고 힘겹게 겨우 이름만 유지하고 있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하여 기획한 전시가 '리빙 퍼니처'이다. 리빙 퍼니처는 기존의 홈 퍼니처에 공예에서 말하는 아트 퍼니처를 접목한 신조어이다. 따라서 리빙 퍼니처는 일상생활에서 실종된 '기능'을 부활시키는 일종의'가구-작품'이다. 글타! 리빙 퍼니처는 집안에서 사용하 수 있는 '살림살이-작품'이다.
'생활 속의 예술'을 지향하는 리빙 퍼니처는 작품만 전시하는것이 아니라 작품이면서 동시에 상품인 사물들을 일종의 모델 하우스 형식을 빌린 생활공간(거주공간)에 연출하여 전시된다. 이러한 연출방식은 일반 관객의 입장. 즉 지곤의 작품중심주의가 아닌 관객중심주의의 시각에서 기획된 전시다.
(리플렛 글 에서)
제가 출품한 작품은 tv속에서 나오는 영상 중에 하나 인데 '어느 뮤직비디오'라는 간단한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