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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
    용두산미술전시관
  • 기간
    2007. 12. 22(토) ∼ 2008. 2. 10(일)
□ 전시개념 
•••오늘날 사람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계 곳곳의 소식을 접한다. 뉴스라는 형식으로 전해지는 그러한 소식들을 들으면 세상은 살맛나지 않는 곳이다. 그야말로 한시도 잠잠할 리 없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인 것이다. 하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행복한 소식도 있다. 이것 때문에 우리의 삶이 살만한 것은 아닌지. 
•••뽕짝 인생, 달콤한 시선으로 바라보다. 
인생을 음악으로 말하면 ‘뽕짝’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기성세대에 한정된 음악,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구시대적 문화라고 생각되던 뽕짝이 신세대 문화에 흡수되어 유행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코드가 된 것이다. 뽕짝이 이러한 문화가 된 것은 노랫말이 우리의 일상을 솔직담백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뽕짝의 기본 가락이 되는 4분의 4박자는 일상의 반복을, 솔직담백한 노랫말은 일상을 말한다. 뽕짝 가락처럼 매일 반복되고 별반 다를 것 없는 인생은 색색의 빛깔을 가지고 있고 무덤덤해 보이는 인생도 나름의 즐거운 순간이 있다. 그렇다면 스쳐 지나는 인생에서, 그 속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달콤한 순간을 언제인가? 
•••인생의 맛을 얘기한다면 초콜릿 맛이 아닐까. 초콜릿의 달콤 쌉쌀한 맛은 인생을 말하는 듯 하다. 초콜릿의 맛처럼 이 전시의 작품들은 인생의 다양한 면을, 그리고 퍼즐처럼 나누어진 일상을 하나로 만들어 일상에 대한 시각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추억으로 자리 잡으면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때 그 시절을 곱씹는 것처럼 현재 이 자리에서 우리의 인생을 달콤한 시선으로 바라봄이 어떤지. 
•••사람들의 별다를 것 없는 일상, 샐러리맨의 반복되고 고달픈 일상, 여행자의 느긋한 일상 등을 담백하게 서술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한 잔의 커피, 걷다가 잠시 바라보는 하늘, 비온 뒤 살짝 드러나는 무지개, 정상에 올라 시원하게 ‘야호’를 내지르는 순간 등 항상 함께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시간, 그 시간을 쪼개어 달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인생의 달콤함을 느껴보자. 

□ 전시개요 
○ 전 시 명 : <달콤한 인생>展(가칭) 
○ 전시기간 : 2007. 12. 22(토) ∼ 2008. 2. 10(일) 
○ 참여작가 : 김유리, 김유신, 방정아, 오순환, 이인철(총 5명) 
○ 전시장소 : 용두산미술전시관 
○ 주 최 : 부산시립미술관 
○ 출품작수 : 20여점 
○ 기획 및 진행 : 조은정 
※ 전시기간은 미술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