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재미있는 미술전이 열린다.
민주공원 전시실(12.6~31), 경성대 미술관(2009. 1.3~1.17)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다섯 개의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집-땅-숲-바다-하늘 이라는 공간을 22명의 작가와 두 팀의 대학생 그룹이 재미나게 해석하여 작품으로 만들었다.
다섯 개의 공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자체를 뜻하기도 하지만 어린이에게는 그림그리기 시간에 접하는 친숙한 세계이기도 하다.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연을 따뜻한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 전시에서는 평소 다른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들이 많다.
알록달록한 천으로 이어진 거대한 지렁이 몸속으로 들어가거나 커다란 물고기 몸에 박힌 쓰레기들을 빼어오는 임무를 주는 작품, 빛나는 판넬 위의 모래를 움직여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샌드 애니메이션, 그림자놀이를 하며 몸에서 꽃이 피어나는 영상을 체험하는 작품등은 거의 놀이에 가깝다. 이밖에 알파벳으로 만들어진 반짝이는 사슴이나 가죽으로 만든 소 입체물등, 솜으로 만든 거대한 꽃 등의 입체물등도 있다.
유료입장이며 민주공원 1000원, 경성대미술관 2000원이다. 전시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기간동안은 휴일은 없다.
자세한 문의는 051-790-7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