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해마다 개인전을 갖게 됩니다.
너무 자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염려도 되지만
작가가 부지런히 작업하고 발표하는 것 또한 의무가 아닐까라고 합리화해봅니다.
작년에 서울 대안공간 풀에서 작업했던 것과 신작을 합해 작품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엔 전시 제목을 고르는 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택한 것이 '어둠'이라는 제목입니다.
갑갑한 시대에 대한 뭔가 어떻게라도 표현하고픈 마음이라고 해야하겠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공간이 재미나서 큰 그림이 빽빽하게 들어차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지하공간은 대안공간 반디 디렉터이자 작가이신 김성연 씨의 '포장의 세기'라는 설치작품으로 따로 개인전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