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SubJect
    4회 개인전 보도(국제신문)
  • Name
    서동오

srusisun copy(1).jpg






화폭속 여성, 우리 삶 이야기 민주공원 방정아씨 초대전 

-------------------------------------------------------------------------------- 


여성문제를 화폭에 담아온 방정아씨가 22일부터 11일10일까지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 주제는 ‘무갈등의 시절’. 민주공원이 부산작가 이석금, 박병제씨에 이어 세번째 초대전으로 여는 것이다. 

여성들이 현실의 삶 속에서 자아를 찾기 위해 싸우거나 절규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아온 방씨는 이번 전시에선 다소 부드러운 여성상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전 작품들에서 여성으로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면 이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나 할까. 이는 30대 중반인 작가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이전에는 여성의 고단한 삶을 직설법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면 이제는 한발 뒤로 물러나 여성의 삶 전체를 조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작품들에선 여성 문제를 집안으로 끌어왔지만 언제든 그 여성들을 다시 거리로 내보내 여성성을 찾는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작가의 말. 평면회화 30, 입체2, 그리고 순간순간의 동작을 드로잉한 만화(플래시 애니메이션) 13점을 선보인다. 016-554-9550. / 서동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