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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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엄마 - 윤석남_방정아 2인展

두 엄마
윤석남_방정아 2인展
 
2017_0423 ~ 2017_0528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SHINSEGAE GALLERY CENTUMCITY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우동 1495번지)
신세계 센텀시티 6층
Tel. +82.(0)51.745.1508
shinsegae.com





저 멀리 어딘가에 위치하여 왜인지 우리와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예술은 생각처럼 우리의 삶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예술은, 그 중에도 특히 미술작품은 한낱 말없는 사물이기에 불친절하여 많은 오해를 낳는 것도 사실이지만, 관심을 갖고 느끼고 이해하려다 보면 작품이 우리의 삶 언저리 어딘가를 어루만지고 보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작품을 만드는 작가가 우리와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서있는 곳을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가 준비한 『두 엄마』展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니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그리고 동시에 예술이 얼마나 우리의 삶과 밀착되어 있는지, 예술가가 자신의 삶과 주변의 삶을 어떻게 작품에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어머니를 작품의 주제로 다루고 있는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두 작가 '윤석남'과 '방정아'만을 선정하여 보여준 것은 그런 의미에서이다.


한국 여성주의 작가의 대모라 불리는 윤석남(1939~)은 영국 테이트모던(TATE MODERN)을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고, 지난 2015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인 『윤석남_심장』을 성공리에 개최하며 대가의 반열에 올라선 작가다. 작가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는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카데믹한 정규 미술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약6년간 직장에 다니다가 공부가 하고 싶어 인문대학에 들어갔으나 곧 학업을 그만 두어야 했고, 이후 결혼을 하고 10여년을 가정주부로만 살아왔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으나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던 작가는 우연히 미술대학을 나온 친구의 동생을 만나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화단에서는 단색화가 유행하고 있었지만, 작가란 비단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 작가는 자신의 어머니를 그리기 시작했다. 윤석남은 금호미술관에서 가진 두 번째 개인전 『어머니의 눈』(1993)과 1996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특별전에 출품한 설치작품인 「어머니의 이야기」(1995)까지 근15년간 줄곧 어머니만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왔다. 하나 흥미로운 것은 이때 작가의 작품에 나타나는 어머니상이 비단 봉사와 희생 속에 가족을 돌보고 아이들을 키워내는 존재로만 묘사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작가는 자식들을 홀로 키운 어머니를 보며 무한한 힘도 느꼈고 그런 양가적(兩價的)인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그렇기에 작가는 자연스럽게 페미니즘(feminism) 운동과 연결될 수 있었다. 이후 윤석남은 한국 여성주의 운동에서 중요한 꼭지로 평가되는 '시월모임'을 비롯 '또 하나의 문화', 한국 최초의 여성동인지 『IF』 등을 창립·참여·창간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심화·확장시켜나갔다. 현재 윤석남의 작품은 비단 어머니만을 작품의 소재로 다루지 않는다. 여성 전반을 다루며, 역사 속에 여성들과 작품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또 자신과 딸을 작품의 소재로 삼기도 한다. 작가는 동경경제대(東京経済大学) 서경식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나에게 예술가는 누구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지상으로부터 20센티미터 정도 떠 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너무 높으면 자세히 볼 수 없고 현실 속에 파묻히면 좁게 볼 수밖에 없다" 1) 고 말한 바 있는데, 그렇게 그녀는 그녀의 삶을 그리고 그 주변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화면에 담아왔다. 이제 작가의 나이가 어느덧 여든을 코앞에 두고 있으니 원로작가라 불러도 무색하지만 주부의 삶을 살다가 작품을 시작한 나이가 40세인 것을 감안하면 원로작가라고 부르기에 아직 이른 감이 있다. 그리고 그녀가 제작하고 있는 작품들만 봐도 그렇다. 회화에서 시작하여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온갖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들과 아직까지 제대로 선보인 적 없지만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채색 작품들은 작가가 여전히 활동이 왕성한 현역작가임을 보여준다.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줄곧 부산에 살며 작품을 지속해오고 있는 방정아(1968~)는 비단 부산뿐 아니라 국내외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다. 작가는 1987년에 미술대학에 들어갔는데, 민주화 운동이 거셌던 이 시기에 그녀는 학교 안에서보다는 여러 현장들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대학을 다니는 중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장의 역할도 어느 부분 해야 했던 작가는 졸업 후 구로공단 근처에 집을 구해 살면서 여성노동자들의 삶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몇 해 지나지 않아 부산으로 내려와 미술학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작품활동을 지속했다. 작가의 그림에서 어머니가 소재로 사용된 것은 본인 스스로가 어머니가 되면서부터이다. 작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화가보다는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갔지만, 화가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노력 속에서 자신의 주변을 수없이 드로잉으로 그려내며 자연스럽게 어머니로서의 자신을 화면에 담기 시작했다. 이때 제작한 작품들은 제2회 개인전(1996, 한전프라자)과 제3회 개인전(1999, 금호미술관)에 선보였는데, "1996년의 개인전을 기점으로 그는 형광색을 사용할 정도로 밝아진 색채와 좀더 단순화되고 유머러스한 선, 그리고 구체적인 삶의 섬세함을 더욱 미시적으로 포착해 들어가되 역설적으로 알레고리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고도로 압축시킨 묘사법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또한 90년대 후반부터는 작가 자신이 결혼하고 딸 낳고 살면서 체험한 일상이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아기를 얼르고 젖을 물리고 청소를 하는 등 주부로서의 삶을 담는 그의 자서전적인 작품은 예전에 그가 관심을 가졌던 '아줌마'로서의 삶을 자기 자신에게 투영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2) 는 평을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방정아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면 이 시기가 중요한 전환점인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작품의 소재가 작가의 삶 언저리로 옮겨왔다는 의미와 함께 이전 작품에 그려진 인물들이 다소 관념적이고 정형화되어 있었던데 비해 이때부터 선보인 작품들은 삶 속에서 직접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세세한 것들이 작품 곳곳에 표현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후 작가는 보다 더 확신을 갖고 자신의 주변과 삶을 화면에 담아왔는데, 어머니로서의 본인의 삶은 물론 여성의 소소한 일상들과 더 나아가 환경과 생태 등의 주제까지 섭렵하며 작품을 지속해오고 있다. ● 전시 『두 엄마』는 이처럼 줄곧 자신의 어머니를 화면에 담다가 최근에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작품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윤석남과 어머니로서의 자신의 삶과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기록하듯 그려나가다가 최근 여성의 눈으로 환경 등 거시적인 문제까지 다루는 방정아, 이 두 작가를 '어머니'란 주제로 엮어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 타이틀인 '두 엄마'는 윤석남, 방정아 이 두 작가를 일컫는 말임과 동시에 '가족에 대한 헌신적인 희생과 봉사의 어머니상'과 '페미니즘 경향에서 보다 더 진취적인 어머니상'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전시는 크게 두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섹션1인 전시장 입구 오른편에서는 어머니와 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섹션2인 입구 왼편에서는 보다 확장된 의미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를 감상하며 어머니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고, 두 작가가 본인들의 삶을 매개로 선보이는 세계도 함께 감상하길 바란다.


Section 1. 어머니 그리고 여성의 삶 ● 윤석남과 방정아는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그리고 한국사회에서의 어머니와 여성을 작품에 담아왔다.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윤석남이 양가적이고 은유적인 조형언어를 사용하면서 작품을 제작했다면, 방정아는 노골적이고 직설적인 조형언어를 화면에 구사한다. ● 전시장 입구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윤석남의 「붉은 밥 II」(2003)는 늘어난 팔로 심장을 꺼내 들고 있는 윤석남 본인을 묘사한 작품으로 생명을 유지시키는 심장을 밥으로 표현하여 모성을 담은 작품이다. 그리고 공중에 설치된 작품 「늘어나다 손」(2003)은 그네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여성이 팔을 늘려 바닥에 잘려진 자신의 손을 잡으려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비교적 작은 작품인 「피아니스트」(2003)는 가부장제사회의 사디즘 문제를 다룬 미하엘 하네케(Michael Haneke, 1942~)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2001)를 보고 제작한 작품이다. 작품은 모두 나무 위에 채색으로 제작되었는데, 작가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다가 나무 위에 그리게 된 이유에 대해 "딱딱하니까 어찌 보면 여성적인 소재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 떨어진 감나무 가지를 만졌을 때의 느낌은 여성의 피부를 만지는 것 같았고, 아주 따뜻했다. (중략) 나무의 결이 부드럽고 쭈글쭈글했다. 늙은 여자의 피부 같았다. 표면에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두고 얼굴을 그리면 여자가 되었다" 3) 고 말한다. 섹션1에 선보이는 작품 세 점은 모두 일민미술관에서의 개인전 『늘어나다: 패미니즘의 길』(2005)에서 선보인 작품들인데, 이때 이후 작가는 '늘어난 팔'과 '그네'를 자신의 작품에 자주 등장시킨다. 여기서 늘어난 팔은 소통하고 싶고 확장하고 싶은 여성의 마음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여성의 힘, 이 두 가지를 나타내며, 그네는 안정치 못한 좁은 공간밖에 할애되지 못하는 한국에서 어머니, 여성의 위치를 나타낸다.


방정아는 본인과 본인의 삶을 기록하듯 회화에 구사하기에 작품의 연도를 따라가다 보면 방정아의 삶 또한 유추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어머니란 주제로 전시가 기획되었기 때문에 방정아가 어머니가 된 이후인 1998년 이후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작품 「얼떨떨했어요」(1999)는 아이를 처음 낳은 뒤 그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묘사한 작품이다. 어리둥절한 표정과 함께 아직은 아이를 안을 줄 몰라 어색한 팔 동작과 손 모양, 그리고 아이를 낳고 체온을 유지해야 하기에 신어야 하는 두터운 양말 등은 작가가 세세한 것들을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2002)은 여성이 빨래를 하던 중 우연히 찾아온 새를 통해 창 밖을 바라보게 되고 이내 봄이 왔음을 알게 된 상황을 묘사한 작품이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4) 은 전한시대에 흉노족에게 팔려간 후궁의 처지를 노래한 시조의 일부분인데, 이를 제목으로 인용하여 집안일에 치여 매일매일이 힘든 가정주부의 현실을 은유한다. 「고요함 속 쓱싹쓱싹」(2017), 「아무 말 하지 않아서 좋았어」(2016)는 최근작들로 아이를 다 기른 후 작가의 삶이 묘사되고 있다. 그렇기에 이전과는 달리 육아에서 벗어난 편안한 여성들이 이 작품들에 등장한다. 하지만 「아무 말 하지 않아서 좋았어」에서 보듯,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텅 빈 시선으로 서로 눈빛을 교환하지 않아 관람자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을 자아낸다.


Section 2. 어머니 그리고 여성의 힘 ● 윤석남과 방정아는 단지 어머니와 여성의 삶을 그려낸 것만은 아니다. 서문에서 밝힌 바 있듯이 둘은 어머니 그리고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힘과 가능성을 함께 화면에 담아내기도 하였다. ● 윤석남의 「블루 룸 II - 부활」(2017)은 1995년부터 시작된 '룸(room) 시리즈' 중 하나이다. 작가의 룸 시리즈 중 최초는 「핑크 룸」(1995)인데, 이 작품은 온통 핑크색으로 도색 된 방에 쇠꼬챙이가 사방으로 뻗어있는 바로크식 핑크색 소파를 두고 그 위에 여성의 모습이 그려진 조각상을 얹은 설치작품이다. 단지 조그만 공간만이 허락된 어머니와 여성의 위치 그리고 그 속에서 분출되는 여러 가지 욕망들이 함께 묘사되었다. 이에 반해 이번 전시에 출품한 「블루 룸」은 「핑크 룸」과 같은 '룸 시리즈'이지만 다른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최초의 「블루 룸」은 1999년 제작되었는데, 작품의 모티브가 된 것은 바리대기 신화이다. 작가는 "바리공주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 우리 전래 종교의 최초의 신이 바리공주다. 버려졌고 소외됐지만 결국 신이 됐다. 그야말로 죽은 영혼을 안내하고 위로하고 그러는 게 바리공주의 역할이다. 바리공주가 아버지가 땅을 준다 해도 싫다 하고 강을 건너가는게 희망적이면서 슬프다. 그런 바리공주를 생각하면 푸른색이 맞는 것 같았다. 블루가 신비하고 슬픔의 색이기도 하지만 또 파랑새처럼 희망의 색이기도 하다." 5) 며 「블루 룸」의 제작의도를 밝혔는데,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전 「핑크 룸」이 여성의 한계와 그 안에 들끓는 욕망이 표현된 작품이라면, 「블루 룸」은 여성의 힘과 그로 인해 가능한 무한한 해방이 표현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블루 룸 II - 부활」은 이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섹션에 출품된 방정아의 두 작품 「이상하게 흐른다 II」(2010)와 「복귀」(2001)는 생태여성주의(eco-feminism) 6) 의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이다. 우선 「이상하게 흐른다 II」는 관세음보살이 수로 같은 곳에서 흐르는 물에 손을 담과 일종의 정화 의식을 치르는 모습을 묘사하여,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는 환경을 보듬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무교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 로얄갤러리에서 가진 개인전 이후로 관세음보살을 종종 화면에 등장시키는데, 관세음보살이 깨달음을 얻은 신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가는 존재, 지상의 중생들을 구제하며 수행하는 존재, 그리고 또 남성도 여성도 아닌 무성의 존재라는 점을 생각하면 작가가 어떤 의도에서 관세음보살을 사용하고 있는지 짐작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작품 「복귀」는 「이상하게 흐른다 II」보다 9년이나 앞서 제작된 가로 5미터에 육박하는 대작으로 방정아 작가의 에코페미니즘 경향의 신호탄 격인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만들며 "부산의 송도 앞바다. 거북섬이라고 작은 바위섬이 있었다. 한 때 그곳에는 꽤 시설 좋은 회센터가 바위섬 전체를 뒤덮고 있었고 장사도 제법 잘 되었겠지.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그곳 장사도 영 신통치 않아졌을 테고 한 집 두 집 횟집들이 빠져나가 그야말로 폐허의 섬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자 신기하게도 그 횟집들은 점점 부식되어 모습을 잃어갔고 그곳엔 바닷물이 고이고 바다풀들이 생겨났다. 바다가 다시 그 거북섬을 품어준 것이다. 그리고 생명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7) 고 짧은 에세이를 적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 환경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유추해볼 수 있다. 그리고 화면의 한 가운데에는 바다가 거북섬을 품듯이 한 어머니가 아이를 품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자연과 여성의 연관성 그리고 그 힘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 신세계갤러리





* 주석
1) 서경식, 「우아한 미친년-윤석남」, 『나의 조선 미술 순례』, 반비, 2014, p.309
2) 조선령, 「방정아-삶에 대한 풍자와 애정」, 『월간아트』, 2000년 6월, p.103
3) 김혜순과의 대담, 「애타는 토템들의 힘찬 눈물」, 『핑크 룸 푸른 얼굴』, 현실문화, 2011, p.105
4)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전한시대 자주 침입을 일삼던 흉노족에게 화친의 일환으로 보낸 후궁 왕소군의 처지를 노래한 시조의 일부분으로,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말이다. 좋은 날이 왔어도 좋지 않은 상황일 때 종종 사용되는 사자성어이다.
5) 사립미술관협회 김효원 객원기자와의 인터뷰 중 (2010.12.27) [출처: 사립미술관홈페이지 / www.artmuseums.kr]
6) 생태여성주의(ecofeminism)은 생태학(ecology)와 여성주의(feminism)의 합성어로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남성중심의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자연과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이나 억압을 비판한다.
7) 방정아의 에세이 중 [출처: 방정아 홈페이지 / www.bja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