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바로 며칠 전에 본 것 같은데 새삼 이렇게 인사할려니 쑥스럽구만)
혜영언니도 잘 가셨구?
으으..요즘 난 알다시피 많이 바쁘다. 근데 그냥 물리적으로 바쁜 건 차라리 참겠는데
말도 안되는 시스템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게 점점 더 참기가 어려워.
어떨땐 진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싶을 정도라니까.
(이미 꽤 질렀지..)
빨리 일 끝내고 조용히 쉬면서 책이나 실컷 읽었으면 좋겠다.
곧 그럴 날이 오겠지?
요즘같아선 그 좋아하는 여행도 귀찮다. 피곤하구.
거기다 식구들이랑 우루루 몰려서 여행가니까 신경써야할 일이 많아서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되라구. T T
애는 지겹다고 아우성치지, 남편은 작은 일에 신경질부리지..
쳇.쳇.
남편이 12월에 어디 일주일간 가는데 그 동안 나 혼자 애만 데리고 어디가겠다고
하니까, 자기가 오래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그새를 혼자 여행갈려구 하냐면서
같이 가자는것이야. -_-;;
...에구. 불평불만만 늘어놓은 것 같다.
미안.
참 근데 나 누군지 알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