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시립미술관 '여정을 그리다'전을 보고 왔어요.
그러니까 '결핍증에 걸린 사람들'을 봤죠.
사실 오늘 처음 방정아씨 작품을 봤습니다.
제가 문외한이라 유명하신 분 그림도 이제서야 보네요.
그림 보고 감동해서 집에 와서 바로 검색해봤는데
역시 그림처럼 센스 있게 정리 잘된 홈페이지도 있고 너무 좋아요.
공짜로 이렇게 좋은 그림들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 영화인들이 많은데 (역시 저는 영화전공도 아닌 민간인입니다 하하)
관객과 소통하지 못하면서 그들을 무지하다 비판하는 영화인이 되지 말아달라
소통하지 못하는 영화를 명작이라 하는 것 역시 특정계층만의 생각일 뿐이다
라며,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였다는 소릴 해댔다가
자존심 강한 어떤 이에게 칼맞을 뻔 했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정아님의 그림이 현대 예술가들을 향한 응어리 진 제 마음을 녹여주시네요.
감사합니다!
p.s 저 메트로 사는데 왠지 정아님 그림에 메트로주민의 향기가 느껴지는건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더라도 같은 부산 시민으로 정아님을 더욱 응원합니다^^
혹시 길에서 뵈면 싸인해주세요~!(제대로 얼굴 나온 사진 좀 올려주세요!!^^)